충북 청주시가 운영한 ‘농촌 왕진버스’ 이용자가 최근 3년간 3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1일 청원구 내수농협에서 올해 마지막 왕진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농촌 주민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현장을 찾아 진료하는 사업으로 청주시와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함께 추진한다.
청주시는 2024년 1곳, 2025년 6곳에서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는 공모에서 3곳이 선정돼 △현도농협(현도면) △동청주농협(낭성면·미원면) △내수농협(내수읍·북이면)에서 각 지역 농협과 협력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연도별 진료 인원은 2024년 300명, 2025년 1950명, 올해 720명이다. 올해 참여한 의료진은 의사, 한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정신건강상담사 등 연인원 89명에 달한다.
사업은 영농활동으로 바쁘거나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 주민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령 농업인 등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기본 진료 외에 지역 보건자원과 연계한 △금연 상담 △치매 상담 △정신건강 상담 등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주민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내년 사업 공모에도 신청 절차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와 의료시설 부족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