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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슨 “韓과 2027년 FS 논의… 연중 내내 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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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언급
연중 상시 훈련 필요성 부각해

스틸 대사 “한·미동맹 관계 난기류
韓, 인도·태평양 주도적 역할해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진영승 합참의장과 내년 상반기 대규모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 준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주한美상의 초청 간담회 참석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왼쪽)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21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이동하고있다. 연합뉴스
주한美상의 초청 간담회 참석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왼쪽)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21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초청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이동하고있다. 연합뉴스

브런슨 사령관은 2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주최로 열린 특별 오찬간담회에서 진 의장과 이번 주 만나 다가오는 FS 연습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공개하며 “우리의 준비태세를 연례 두 차례의 주요 연습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1년 내내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는 매년 상반기에 FS, 하반기에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전구급 지휘소훈련을 매년 두 차례 시행하는 셈이다. 한·미 군 당국은 FS·UFS 연습 종료 직후엔 그 다음해에 진행될 연합연습 준비를 진행하며 상호 협의를 진행한다.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이 같은 기조가 올해 하반기에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연중 상시적 훈련의 필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8월 실시된 UFS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축소 지시에 따라 계획의 절반만 진행됐다. 이로 인해 군 안팎에선 내년 FS 연습이 제대로 이뤄질 것인지를 두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브런슨 사령관은 또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북·러 군사협력을 위험할 정도로 심화하고 있다”며 “태평양을 가로질러 오는 느린 수송선을 마냥 기다려서는 안 된다. 핵심적인 정비 역량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고 권역 지속지원거점으로서 한반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행사에서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한국은 더 이상 미국의 보호만 받는 나라가 아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역할 확대를 주문했다. 최근의 한·미 관계에 대해서는 “난기류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미 간의 동맹은 늘 같은 상태로 있는 것은 아니다. 약해질 수도 있고, 더 강해지는 쪽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며 자신과 브런슨 사령관이 “동맹을 훨씬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중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위협”으로 규정하며 한·미 협력을 강조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는 항상 전제조건 없이 북한에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며 “중요한 건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