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34일 만에 내보내진 흑상어 '부캉이'가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1차 차단망을 넘어 2차 그물 앞을 유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부캉이가 오갈 수 있도록 그물 한쪽을 개방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 해수부에 따르면 부캉이는 전날 오후 11시10분께 수상 작업용 부유 시설 '폰툰' 아래 설치된 1차 차단망을 통과해 현재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앞서 해수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은 전날 수로 출구에서 약 60m 떨어진 지점에 1차 차단망을 설치했다.
하지만 부캉이는 한참을 1차 차단망과 1부두 인근을 오가며 외해 방향으로 가지 않다가 1차 차단망을 통과해 현재 2차 그물 앞에서 유영하고 있다.
현재 부캉이는 1차, 2차 그물 사이에 있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제한된 공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이날 2차 차단망 한쪽을 개방해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가 폰툰 아래 그물을 통해 1차 차단망을 통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수중 드론을 투입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뒤 대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부캉이는 지난 2일 진행된 2차 방류 유도 작업에서도 차단 그물 앞을 오가다가 다시 수로 안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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