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1년 전보다 15.5% 오르며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보다 0.72%, 전년 동월보다 15.50%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이 0.29% 하락했지만 동북권은 1.54%, 도심권은 1.06% 상승하는 등 나머지 권역이 모두 올랐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상승했고 동북권은 11.5%, 서남권은 8.4% 올랐다.
규모별로는 특히 중대형(85㎡ 초과∼135㎡ 이하)이 전월 대비 1.32%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6년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서남권(1.30%)과 서북권(0.17%)이 상승했다. 8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26년 8월 중 계약돼 30일 이내에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가격 상승세와 달리 거래는 줄었다. 지난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23건으로 전월보다 18.3% 감소했다.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이후 감소세가 이어져 8월에는 3000건대까지 줄었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향후 거래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8월 79.5%에서 9월 78.1%로 소폭 낮아졌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도 감소했다. 9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보다 17.9% 줄었고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6.4% 감소했다. 월세 거래 비중은 54.6%로, 7~8월 5대5 수준에서 다시 확대됐다. 전세 갱신계약 비중은 56.7%로 전월보다 낮아졌지만 전년 동월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