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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원숭이 엄마입니다”…울산 구급대에 도착한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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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서 떨어진 아이, 지금은 신나게 뛰어놀아…늘 감사”

나무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친 9살 어린이 가족이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도운 구급대원들에게 손 편지와 과일을 보내 고마움을 전했다.

 

구급 출동으로 도움을 받은 시민이 염포119안전센터에 전달한 편지. 연합뉴스(울산 북부소방서 제공)
구급 출동으로 도움을 받은 시민이 염포119안전센터에 전달한 편지. 연합뉴스(울산 북부소방서 제공)

23일 연합뉴스와 울산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쯤 염포119안전센터에 9살 어린이 A군과 가족이 찾아와 감사 편지와 과일 상자를 전달했다.

 

편지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8일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머리를 다쳤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은 A군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았다.

 

A군의 어머니는 편지에서 자신을 ‘9살 남자 원숭이의 엄마’라고 소개하며 “아이가 잘못될까 싶어 정신을 못 차리는 와중에 저를 계속 진정시켜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출동해주신 덕분에 아이가 머리에 아무런 문제 없이 수술을 마치고 또 신나게 뛰어놀며 지내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A군 어머니는 어머니는 구급대원들이 출동과 현장 활동으로 바쁜 점을 고려해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과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 다른 사람들이 피하는 곳에 먼저 들어가시고 보기 힘든 사건·사고에도 가장 먼저 달려와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늘 소방과 구급대원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