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미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재수 시장이 전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부산항의 북극항로 물류 거점 육성 구상을 공유하고, 경제·문화·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전 시장은 한국의 수출 성장 과정에서 부산항이 핵심 관문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 세계 7위, 환적 물동량 세계 2위의 물류 거점이다. 최근 국내 컨테이너선의 첫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계기로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양측은 항만·물류를 비롯해 경제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스틸 대사는 “부산이 과거 방문 때보다 크게 변화한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한국이 세계 경제의 주요 주체로 성장한 만큼 미국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전 시장은 “경제와 문화, 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더욱 넓히고 해양수도 부산과 미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