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근교 도시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프랑스에서 확산하고 있는 시위 등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검찰은 이를 테러 사건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리 서부 근교의 트라프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괴한이 총기로 여러 발을 난사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4명이 부상당하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총격 후 차량을 몰아 인근 라베리에르 쪽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프랑스 방송사 BFM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1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알리 라베 트라프 시장은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놀이터를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행인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면서 “희생자가 더 많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엑스(X)를 통해 “트라프와 라베리에르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이블린주 주민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이 끔찍한 시련 속에서 프랑스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도 엑스에 “이블린주 트라프에서 매우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용의자는 체포돼 경찰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는 “치안 당국과 사법 당국의 모든 역량이 동원되고 있다”며 “국가대테러검찰청(PNAT)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테러 의심 정황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프랑스 검찰도 이를 테러 사건으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의 폭력 시위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프랑스 파리를 포함한 주요 도시애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파리 등에도 주요 공공장소에 경찰이 배치돼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르코르뉘 총리는 “관계 당국이 추후 적절한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