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1년여 만에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언론에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 일부 지역에서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이후 1년여 만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지, 북미대화 재개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지 주목된다.
최근 김 위원장의 사망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직접 중국 방문에 나선 것은 건재를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길이 3026m의 교량이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으로 개통이 미뤄지다가 지난 15일 12년 만에 공식 개통했다.
북중 양국은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계기로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