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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심정지환자 회복률 19.6% ‘역대 최고’

전북소방의 병원 전 심정지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이 1992년 소방본부 창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개인보호장비의 사용기한 초과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열악한 장비 여건 속에서도 구급 성과를 낸 배경에는 구급대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 체계적인 품질관리가 꼽힌다.

 

25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 기준 병원 전 심정지환자 자발순환회복률이 19.6%를 기록했다. 자발순환회복률은 심정지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뒤 자발적인 혈액순환이 회복된 비율이다.

전북 남원소방서 식정119안전센터 특별구급대가 지난 7월 9일 4대 남성 환자를 이송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하자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등 응급처치하고 있다. 남원소방서 제공
전북 남원소방서 식정119안전센터 특별구급대가 지난 7월 9일 4대 남성 환자를 이송하던 중 심정지가 발생하자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등 응급처치하고 있다. 남원소방서 제공

높은 구급 성과의 배경으로는 현장 대응 능력과 구급활동 품질관리가 꼽힌다. 심정지환자는 초기 응급처치와 신속한 판단이 중요한 만큼 구급대원의 전문응급처치 역량과 의료진과의 연계, 현장 대응 과정 등이 회복률에 영향을 미친다. 전북소방은 최근 도내 전 소방서 구급팀이 참석한 가운데 ‘119구급 서비스 품질관리 및 발전 방안 회의’를 열고 3분기 심정지 구급활동 실적 등 주요 지표를 분석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대원의 전문 응급처치 역량과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매월 주요 지표를 분석하고 소방서별 개선 대책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구급 성과와 별개로 개인보호장비의 사용기한 초과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개선 과제로 남는다. 소방청의 ‘2026 소방장비통계집’에 따르면 전북 소방관들이 사용하는 개인보호장비 6종 중 사용기한을 넘긴 장비의 비율은 65.1%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38.9%를 크게 웃도는 것이자 서울(10.6%)의 6배가 넘는다.

진형민 전북소방본부장은 “구급활동의 전문성과 품질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심정지환자의 소생 가능성을 높이고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