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방향을 두고 내년 하반기에는 9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따라 미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증시가 상승하기 어려운 국면이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면서 우상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코스피 방향에 대해 분석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급락 이후 점차 바닥 형성 단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선 악재에 대한 주가 변동성이 완화하고 외국인 순매도가 잦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바닥 형성을 위해선 악화된 대외 불확실성도 완화해야 한다”며 “미국 중간선거와 미국, 중국, 러시아의 3자 정상회담 가능성 및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까지 소화하면 결과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120일 이동평균선인 7000선에 접근하면서 횡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까지 지수가 횡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고 미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융환경이 타이트할 것”이라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시점부터 점차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연준의 인상 종료 시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업종의 2028년 이익 전망치 확대에 대한 시장의 신뢰 상승과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가 함께하는 내년 6월부터 코스피의 본격적인 상승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7000~8000선을 돌파하며 9000선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