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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무사히 경찰했습니다'...26년차 경찰, 시민 일상 엮어 '생명존중 기부' 실천

송파경찰서 박승일 경감 출판기념회
독자 127명과 기부금 221만원 '쾌척'

‘오늘도 무사히 경찰했습니다’ 작가이자 현직 경찰인 서울송파경찰서 박승일 경감이 출판기념회를 통해 생명존중을 위한 기부를 실천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박 경감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서 자신의 첫 저서 ‘오늘도 무사히 경찰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 자리에 참석한 독자 127명과 함께 221만원의 기부금을 생명의전화에 전달했다. 이날 판매된 책은 400권으로 판매가격의 20%인 3400원씩이 각자 이름으로 기부됐고, 일부 참석자는 개별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 송파서 소속 박승일 경감이 지난 5일 주최한 ‘오늘도 무사히 경찰했습니다’ 출판기념회 포스터. 송파서 제공
서울 송파서 소속 박승일 경감이 지난 5일 주최한 ‘오늘도 무사히 경찰했습니다’ 출판기념회 포스터. 송파서 제공

‘오늘도 무사히 경찰했습니다’는 26년차 현직 경찰인 박 경감이 112 신고 현장과 경찰기동대 등 다양한 근무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서적이다. 현장에서 만난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애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사연,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경찰관 이야기를 담았다.

 

경찰 하면 떠올리는 범죄와 사건이 아니라 현장에서 마주한 사람들의 표정과 사연을 경찰관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경감은 지난 6월 아이돌 그룹 NCT 도영이 군 복무 중에도 생명존중을 위한 기부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기부행사를 결심했다고 한다. 박 경감은 현재 ‘경찰관이 바라본 세상에서’라는 브런치를 통해 경찰관의 일상과 현장 경험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박 경감은 “이 책이 경찰관의 특별한 사건 기록으로만 읽히기 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책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들이 더 많은 독자에게 전해지고 서로의 하루를 응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작은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