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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추미애, 중증장애인 880명 해고하나”

경기 2027년 일자리 예산 삭감 반발
“吳보다 더하다는 비난 어쩌려고”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최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예산을 지키라고 공개 요구했다. 추 지사 당선인 시절 장애인 정책 마련에 참여했던 인사가 사업 폐지 가능성을 비판하면서, 경기도 재정 운용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세계일보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최고위원.   세계일보 자료사진

서 최고위원은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가 내년 예산안에서 관련 사업 항목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업이 폐지되면 최중증 장애인 880명이 하루아침에 해고된다. 오 시장이 해고했던 400명보다 2배 이상”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추 지사가 닮았다는 비판을 민주당으로선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이 빠듯하다는 이유로 민주당이 오랜 시간 지켜온 신념을 외면하고 사회적 연대와 책임마저 저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느냐”며 추 지사의 답변을 요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지난 6월 추 지사의 도지사직 인수기구인 경기준비위원회 장애인동행 특별위원장을 맡았다. 당시 추 당선인에게 이 공공일자리 사업의 안정화와 지속적 확대를 제안했다. 추 지사의 장애인 정책을 마련했던 인사가 넉 달 만에 사업 축소 움직임을 문제 삼은 셈이다. 앞서 경기도는 민생예산을 놓고 도의회 민주당과 충돌하다 12일 총 216억원을 복원했다.

앞서 19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내년도 장애인 자립지원·일자리 예산 127억원이 빠졌는지 물었다. 추 지사는 “도가 해야 할 광역 차원의 복지 서비스를 거의 못 하게 될 정도”라며 재정난을 설명했다. 추 지사는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으로 21일 당 지도부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