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11월 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양금앙상블 발표회 ‘양금의 세계 : 전통과 현대’를 연다. 전통예술원은 1998년 악(樂)·가(歌)·무(舞) 중심의 전통예술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공연 역량을 극대화하여 새로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개원했다. 한국 전통예술의 특성에 맞게 종합공연예술을 지향하도록 설계되어 음악과, 한국음악작곡과, 연희과, 무용과, 한국예술학과가 공존하며 다양한 통합교과적 수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양금앙상블 발표회는 중국 개량 양금을 활용하여 우리 전통 국악은 물론 세계 각국의 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자리다. 중국 국가 1급 양금 연주자인 거장 텐웨이닝(田伟宁)을 초빙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텐웨이닝과 함께 연주에 참여하여 양금의 무한한 연주 영역과 다양한 연주 기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총 11곡이 연주된다. ‘농촌의 아침’, ‘아리랑 환상곡’, ‘방아타령’ 등 정겨운 우리 선율을 비롯해 창작곡 ‘시르실’, ‘아름다운 아프리카’, 판소리 바탕의 ‘박타령’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텐웨이닝의 독주곡 ‘소군원’과 앙상블곡 ‘용선’, 루마니아 민요 ‘종달새’ 등 세계 음악 레퍼토리가 이어진다. ‘경복궁 타령과 옹헤야’와 피날레 ‘아리랑과 화호월원(花好月圓)’으로 고전과 창작의 경계를 허무는 화려한 무대를 완성한다.
류경화 전통예술원장은 “이번 연주회가 한국음악과 중국음악, 전통곡과 창작곡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양금의 현 끝에서 피어나는 맑고 깊은 공명이 관객 여러분의 마음에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 감동으로 머물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연주회를 기획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이은주 교수는 "이번 연주회 역시 중국 개량 양금을 이용하여 국악 및 세계 각국의 음악을 연주 소개하는 시간"이라며 "오늘 음악회가 한국음악과 중국음악, 전통곡과 창작곡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