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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의 ‘정치적 고향’ 경기·인천서 국힘에 두 자릿수로 밀린 與

최근 ‘김민석 지도부’가 공들이는
청년층 민심도 국힘 지지세 ‘뚜렷’
‘민심 바로미터’ 충청에선 10%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뒤처지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기초·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경기·인천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두 자릿수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드러나 ‘김민석 지도부’ 리더십에 대한 민심의 경고가 수치로 드러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에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공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1.5%, 국민의힘은 40.5%였다. 직전 조사 결과인 10월 3주차에 비해 민주당은 3.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4%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 희비가 엇갈렸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9.0%포인트로 지난 조사(2.2%포인트) 때보다 6.8%포인트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20대(민주 23.2%·국힘 41.8%)와 30대(민주 23.4%·국힘 43.7%)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뚜렷했다. 60대(민주 30.8%·국힘 44.0%), 70세 이상(민주 32.0%·국힘 53.1%)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더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은 물론 ‘민심 바로미터’ 지역인 충청권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민심이 크게 작용하는 서울에선 30.4% 대 39.2%로 민주당이 열세였고, 경기·인천에선 32.4% 대 43.0%로 두 자릿수 격차(10.6%포인트)가 현실화했다. 나아가 대전·세종·충청에선 19.8% 대 39.2%로, 민주당이 20%선 방어에 실패하며 10%대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