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4개국 파라태권도 최정상급 선수들이 전북 무주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28일 태권도진흥재단에 따르면 패럴림픽 다음 등급인 G14 대회인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파라태권도 선수권대회’가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파라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과 무주군이 공동 주관한다.
대회 참가 등록 집계 결과 64개국에서 선수단 40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2024 파리 패럴림픽과 지난 9월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파라태권도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그랑프리 우승자인 사비르 제이날로프(아제르바이잔·-58㎏), 마흐무트 보즈테케(튀르키예·-63㎏), 후안 디에고 가르시아 로페스(멕시코·-70㎏) 등이 정상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수렌자브 울람바야르(몽골·-52㎏), 실바나 마야라 카르도주 페르난데스(브라질·-57㎏), 크리스티나 겐주(그리스·-65㎏), 굴조노이 나이모바(우즈베키스탄·+65㎏) 등이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주정훈(-80㎏)과 이동호(-70㎏)를 비롯해 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인 만큼 안방에서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회는 다음 달 16일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등급 분류 심사 등을 거쳐 20일 개회식과 함께 체급별 경기에 들어간다. 22일 결승전과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기 종목은 남녀 겨루기 K41·K44 등급 5개 체급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장애인 선수 지원과 파라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파라태권도 합동 캠프 등을 운영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 운영과 수송·숙박 등 선수단 지원과 안전 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열리는 이번 세계파라태권도선수권대회가 최고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경기 운영 지원과 수송, 숙박 등 안전을 바탕으로 대회 전반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