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스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은 다음달 튀르키예 안탈리야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통해 탄소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측면에서 각국의 공정한 분담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짐 스키 의장은 28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주최 ‘2026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협력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짐 스키 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기후 목표(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중요하지만 목표만으로는 온실가스 ‘넷제로’(2050년까지 순배출량 ‘0’)를 달성하거나 우리에게 다가온 극단적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력을 구축할 수 없다”며 “행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이 이미 많이 개발·확보됐다”며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기술을 비롯해 재생에너지의 급속한 성장이 전기화에 기여했지만 이런 발전은 동아시아와 유럽 등에 집중돼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기술을 더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재정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제도적 역량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단순히 기술 문제뿐만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포괄적 대응을 위한 지역적 능력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김 스키 의장은 “기후 행동을 위한 합의 구축과 전략 설정을 위해 다음달 COP31에서 각국이 감축과 적응 측면에서 공정한 노력을 분담하도록 이끌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