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홀리바질 등을 주성분으로 한 탄산 마스크팩을 판매하는 뷰티(미용)기업 라이프위드코퍼레이션은 2024년 ‘K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됐다. 이후 올리브영의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신세계디에프의 온·오프라인 기획전 등의 지원을 받은 이 회사는 지난해 수출액이 약 311만달러로 2023년(약 39만달러)보다 690%가량 뛰었다.
# 여성의류 전문기업 포이닉스도 지난해 수출전략품목에 선정된 뒤 무신사 재팬 기획전과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고 도쿄·오사카 팝업스토어 등에 참여했다. 이 회사의 수출액은 2024년 약 2만4000달러에서 지난해 24만달러로 900%나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두 업체 사례처럼 K뷰티와 패션, 식품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소비재 188개 제품을 선정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리브영과 무신사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28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벤처캠퍼스 서울(SVC Seoul)에서 ‘2026년 K수출전략품목 출범식’을 개최했다.
K수출전략품목은 중기부가 2024년부터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소비재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우수제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대형 유통기업과 협력해 해외 판로 개척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983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글로벌 유통 전문가와 해외 소비자로 구성된 평가단이 제품 경쟁력과 우수성 등을 심사해 최종 188개 제품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뷰티가 70개로 가장 많았고, 푸드와 라이프가 각각 40개, 패션이 38개 순이다.
선정 기업에는 올리브영(뷰티), 신세계백화점(뷰티·패션), 무신사(패션), G마켓(라이프), 롯데마트(푸드)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의 인프라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해외 유통채널 입점과 온·오프라인 기획전,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수출바우처와 해외인증 획득, 해외 전시회·상담회 참가 등 정부 수출 지원사업에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해외 한류 연계 행사에도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88개 제품은 31일까지 SVC 서울 1층에 마련된 팝업스토어에서 전시돼, 일반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도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역대 K수출전략품목 선정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출범했다. 협의체에서 해외 진출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역대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중소기업 수출 중심에는 K뷰티를 필두로 한 K소비재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대표 품목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