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남쪽 톨레도 인근에서 고속열차 두 대가 충돌하는 사고로 한국인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스페인 대사관은 28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 급파된 영사 확인 결과, 한국인 탑승객 10명 중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상자 1명과 턱에 부상을 입은 다른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초 사건 발생 직후 대사관과 영사안전콜센터 전화 신고 등으로 한국인 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9명까지 숫자가 늘었으나 현장에 도착한 영사가 한국인 탑승객 10명을 대면 확인한 결과 부상자는 2명만 확인했다. 나머지 8명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이날 오전 9시쯤 카스티야라만차 광역자치주 톨레도 지역 우르다 인근에서 발생했다.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향하던 두 고속열차 가운데 한 대가 다른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에스테르 파디야 주정부 대변인은 국영 TVE 방송에 추돌 충격으로 열차가 선로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두 열차는 국영 철도회사 렌페와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소속으로, 각각 397명과 147명 등 총 544명이 타고 있었다.
주요 외신은 현지 주정부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64명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