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29개 버스업체 노조의 파업 여부를 가를 노사 간 막판 협상을 앞두고 경기도교육청과 각 지자체가 파업 돌입 시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진행되는 노사 교섭 상황을 주시하며 비상대기 체제에 들어갔다.
30일 첫차부터 버스 파업이 현실화하면 즉시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지역과 학교별 통학 여건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지역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안내할 방침이다.
각 지자체도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막고자 대체 수단 확보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는 전세버스 21대와 관용차 4대를 투입해 출근 시간대 전철역과 연계되는 4개 대체 노선에 총 30회 운행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출퇴근 시간대 용인경전철 하루 운행 횟수를 19회 늘리고, 마을버스와 택시를 집중 배차한다.
성남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마을·시내 버스를 정상 운행하는 한편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한 지역에 임시버스를 투입하고, 관내 택시 3천500여 대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을 요청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최종 조정회의에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파업이 현실화하더라도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수송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도 관용·전세버스를 동원해 전철역 등 거점 정류소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3개 노선을 긴급 운행할 계획이다.
한국노총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사측은 이날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최종 조정회의를 열고 막판 교섭을 진행한다.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수원·용인·성남·고양 등 도내 29개 업체 소속 버스 4천130대(광역버스 942대 포함)가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수원·용인·성남·고양 등 도내 29개 업체 소속 버스 4천130대(854개 노선)가 30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버스 63개 노선 942대도 포함돼 있어 파업 돌입 시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양측의 핵심 쟁점은 과거 노사정이 합의한 '2026년 1월 1일 서울지역 버스 동일임금 도달' 약속의 이행 여부다. 노조는 준공영제 21.56%, 민영제 30%의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경기도의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민영제 임금 동결을 고수하고 있어 절충점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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