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해도 개풍군 해안가에서 북한군 자주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강화군 맞은편 북한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900여 차례의 폭발음이 이어졌다. 여기에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를 예고하며 접경지 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강화군이 육군 수도군단·해병2사단 등과의 통합방위체계를 한층 탄탄히 다지고 있다. 군사작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소통도 이어간다.
박용철 군수는 “북한 도발로 군민의 평온한 일상이 또다시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대남방송이 재개되면 소음 피해 대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인천시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28일 이임수 육군 수도군단장, 최영길 해병2사단장, 이충희 수도포병여단장, 김인현 해병5여단장과 지역 안보 현안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군민 안전 확보와 통합방위 협력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그동안 강화 해안 곳곳에서 북한의 집중호우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가 발견된 바 있다. 북한 측은 전술도로 개설을 위한 폭파 작업에 나서는 등 도발 위협을 높이고 있다. 접경지 안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만남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관측된 북한 자주포 배치 등 긴장 움직임의 군 자체대비 상황이 공유됐다. 아울러 군민들은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이어 나가고, 군도 행정지도에 힘써 달라는 당부도 나왔다.
박 군수는 “군단장과 사단장·포병여단장이 이례적으로 함께 한 방문은 군민들의 안전을 깊이 염려한다는 것”이라며 “이상 징후가 보이면 곧바로 알리고, 군 당국과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