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매각한다. 유통환경 급변에 따른 ‘선택과 집중’ 전략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29일 2007년 이후 약 20년간 부산에서 운영해온 센텀시티점의 자산 매각과 영업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점토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검토한 결과, 자산 가치와 사업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성장 거점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매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2024년까지 9년 연속 매출이 역신장 하는 등 부산 내 백화점 매출 최하위를 기록해왔다. 2023년에는 전년대비 -10.1%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수자는 ㈜신세계다. 신세계는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바로 옆에 현존하는 세계최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종결될 예정으로 롯데백화점은 센텀시티점의 영업 종료 일정은 관련 심사가 마무리된 후 확정될 예정으로, 거래 종결시까지는 정상 영업한다고 했다.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산 상권 내 전환 배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입점 파트너사와도 계약 조건에 따라 원활한 영업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센텀시티점 철수는 매출이 높은 매장은 집중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떨어지는 매장은 철수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인천점과 노원점의 전관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잠실점은 이 달 식품관을 시작으로 전관 리뉴얼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청량리점에 새로운 컨셉의 쇼핑몰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를 오픈했다. 반면 수익성이 낮은 점포는 정리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분당점 영업을 종료했다. 건대스타시티점도 임대차 계약이 종료되는 2028년 철수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