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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신규택지 발표에 유감 표명…"소비형 베드타운 안돼"

이기형 김포시장 “광역교통 대책, 자족기능 확보 선행돼야”

주택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수도권 신규택지 6곳 대상지의 정부 발표에 이기형 경기 김포시장이 우선적인 광역교통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2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와 관련해 “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일방적 강행 발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 전면 수용 등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선교통·후입주’ 원칙을 내세웠다. 기존 서울5호선 김포연장과 별도의 사업비로 검토해 행정절차 지연은 방지하고, 서울9호선 김포연장(직결)을 위한 광역교통 개선 및 부담금 반영이 핵심이다. 도로 부분에서 향산대교·양촌대교 건설과 영사정IC 램프 설치, 올림픽대로(개화IC∼당산역) 확장, 계양강화 고속도로 전면 지하화 등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공공임대 확대로 시 재정 악화·손실의 대책 선행이다. 구체적으로 지방세 약 1115억원 손실과 매년 181억원 재산세 감소가 발생한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법정 최소비율 공공임대 보급과 함께 LH 소유 임대주택 지방세 감면 신청 포기 등 세제 확보 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어 실질적 자족기능 확보로 ‘소비형 베드타운’ 전락 방지, 원주민의 정당한 권익 보장 및 공간적 연속성을 고려한 합리적 지구계획 수립 등이 담겼다. 이 시장은 “시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최소한의 요구다. 정부의 전향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는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 수도권 신규 공공주택 후보지 6곳을 발표했다. 아라지구는 김포시 고촌읍, 사우동 일원 약 365만㎡ 면적에 3만7000호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체 물량의 약 48.2%로, 2027∼2035년 시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