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구리에 1만4600 가구를 새로 공급하겠다고 밝히자 신동화 구리시장이 “새로운 대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신 시장은 29일 오후 구리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기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온 사노동의 개발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구리 사노동 143만7882㎡ 일대는 2020년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었으나 두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며 장기간 표류됐다.
이 가운데 정부가 해당 부지에 신규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은 모습이다.
신 시장은 “국가 주도의 공공주택사업으로 새로운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장기간 정체돼 온 사노동 개발에 의미있는 전환점이 됐다”며 “개발의 방식은 달라지더라도 사노동을 구리시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대규모 주택공갑으로 인한 인구 유입은 인접 지역의 교통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면목선 연장과 함께 지하철 8호선 사노역 신설,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와 갈매IC 신설, 태릉∼구리IC 광역도로 확장 등을 언급했다.
그는 “장기간 정체돼 온 사노동 개발이 지역 발전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주택 신속 공급 방안’(8·13 대책)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 6곳을 발표했다. 6개 지구는 김포시 고촌읍 김포 아라(3만7000가구), 구리시 사노동 구리 건원(1만4600가구), 하남시 미사동 하남미사 K-컬처(1만2000가구), 하남시 감일동 하남 감일2(6500가구),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 다락원(2600가구), 고양시 대곡동 고양 대곡지식융합(확장)(4000가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