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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의 전설’ 캪틴큐 후속작 출시…불 붙은 주류업계 ‘이색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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캪틴큐, 재출시 기념 한정판 1만2000세트 하루 만에 소진
국순당, 발효쌀 츄잉캔디 ‘국순당 막쮸’ 출시…아영FBC는 주류 1000종 매장 열어

‘마시면 다다음 날 깨어난다’는 우스갯소리로 유명한 캪틴큐가 후속 상품으로 돌아왔다. 주류업계가 온라인 유머를 활용한 한정판부터 막걸리 맛을 담은 캔디, 체험형 주류 매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선민이 출연한 캪틴큐 광고.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갈무리
이선민이 출연한 캪틴큐 광고.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갈무리

롯데칠성음료는 29일 캪틴큐 후속 기획상품인 ‘고장 난 캪틴큐 타임머신’을 한정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캪틴큐를 마시면 다다음 날 깨어난다’는 온라인 유머를 활용해 숙면을 콘셉트로 기획했다. 캪틴큐 2병과 수면안대, ‘숙면 중’이라고 적힌 문고리 카드로 구성했다.

 

앞서 이달 중순 선보인 ‘캪틴큐 보물상자’ 1만2000세트는 공장 출고 기준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 해당 상품은 캪틴큐 2병과 스테인리스 전용잔, 기념 주화 등으로 구성됐다.

 

캪틴큐는 1980년 출시돼 1980~1990년대 대중적으로 판매된 주류 제품이다. 당시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인기를 얻었다. 2015년 단종된 뒤에도 온라인에서 꾸준히 회자됐으며, 복고풍 유행과 온라인상의 관심에 힘입어 올해 재출시됐다.

 

롯데칠성음료 자체 조사에 따르면 캪틴큐의 온라인 언급량은 재출시 이후 2주 만에 약 1만건을 기록했다. 코미디언 이선민이 출연한 광고 영상 3편의 누적 조회수도 공개 20일 만에 1300만회를 넘어섰다. 특히 1980년대 광고를 재현한 본편 영상은 공개 12일 만에 조회수 490만회를 기록했다.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갈무리
롯데칠성 주류 유튜브 갈무리

국순당은 크라운제과와 협업해 발효쌀 츄잉캔디 ‘국순당 막쮸’를 선보인다. 국순당 쌀막걸리를 원재료로 활용해 쌀의 풍미와 쫀득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은 휘발돼 최종 제품에는 남지 않는다.

 

제품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국순당이 운영하는 박봉담과 주향로 등에서 판매한다. 국순당은 앞서 과자·도넛·빙수 등 다양한 식품과 협업해 막걸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도 다른 업종과의 협업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서울 동대문구 롯데몰 벨리타운 청량리 1층에 주류 매장 ‘리커라커’를 열었다. 와인과 위스키, 맥주, 전통주, 사케 등 약 1000종을 갖췄으며, 경탁주와 기원 위스키 등 국내 주류도 함께 선보인다.

 

매장에는 와인에 메시지와 장식을 더할 수 있는 꾸미기 공간과 포토존을 마련했다. 일상에서 즐기는 와인부터 선물용 샴페인, 오퍼스 원과 솔라이아 등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 아영FBC는 쇼핑과 외식을 위해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주류 선택과 체험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