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방중 당시 북·미 대화 관련 의중을 중국 측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에 대해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유관국들과도 소통하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국정원 분석과 관련해 “최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계기 북·중 간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전날 서울 국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4일 김 위원장의 당일치기 방중 당시 북·미 대화에 관한 의중을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국민의힘 유영하 의원 브리핑에 따르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뭔가 들어서 (이번 방중 때) 북·미 대화에 대한 본인 의중을 전달하러 갔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미 대화 조건을 제시한 건지 아니면 본인 생각을 중재한 건지는 확인해줄 수는 없다. 김 위원장이 중국 쪽에 자기가 ‘꼭 북·미 대화를 하겠다’는 확언을 준 건 아니다”며 “전달한 내용이 어떤 건지는 좀 시간이 지나야 파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