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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故 최불암 빈소 조문… “국민 곁 자상한 아버지로 기억될 것”

정부, 금관문화훈장 추서…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던 약속 기다렸는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넉 달 전에 찾아뵈었을 때만 해도 환하게 웃으시며 반갑게 맞아주셨는데 정말 너무 애통하다”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사진=최불암 측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배우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사진=최불암 측 제공

이어 “늘 국민 곁에서 자상한 아버지이셨던 최불암 선생님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지난 6월 병원을 찾아 입원 중이던 고인을 만났다. 당시 나눴던 퇴원 후 술 한잔의 약속도 떠올렸다. 그는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 하셔서 그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너무 빨리 가셔서 야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정부는 이날 고인에게 문화훈장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최 장관은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훈장을 전했다.

 

최 장관은 “모든 국민의 마음이 허전할 거라 생각한다. 그만큼 선생님은 우리 모두에게 정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며 “당연히 받으셔야 할 훈장이다. 국민을 대표해 훈장을 드렸다”고 말했다. 유족에게는 “모든 게 아쉽고 애통한 상황인 만큼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뒤 67년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지난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