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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167㎞가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을 느껴보세요

서울시, 단풍길 110곳 선정…가로변·하천변·공원·산책로 등 4개 테마
삼청동길·덕수궁길부터 서울숲·하늘공원까지…11월 초·중순 절정 예상
남산 북측순환로의 단풍. 서울시
남산 북측순환로의 단풍. 서울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단풍길 110곳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서울 단풍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중순까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총 167㎞ 길이의 ‘서울 단풍길 110선’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단풍길에는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왕벚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한다.

 

시는 단풍길을 가로변과 하천변, 공원, 산책로 등 4가지 테마로 나눠 소개했다.

 

도심 속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는 삼청동길과 덕수궁길, 이태원로 등이 꼽혔다. 하천변에서는 안양천과 중랑천, 우이천변을 따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원 가운데서는 서울숲과 하늘공원이 단풍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한글비석길과 워커힐로는 울긋불긋 물든 나무 사이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은 산책로로 선정됐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매헌시민의숲에는 작가와 시민, 기업이 참여해 조성한 51개 감성 정원과 울창한 도심 숲이 자리하고 있다.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호텔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단풍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가을철 도심 속 대표적인 걷기 코스로 꼽힌다.

 

안양천 제방길은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억새, 갈대가 어우러진 수변 풍경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복자기 가로수 단풍터널이 아름다운 어린이대공원,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걷기 편한 용왕산둘레길, 순환 산책로와 하늘숲길을 따라 단풍과 서울 전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남산 등도 가을철 방문하기 좋은 명소다.

 

서울 단풍길 110선의 전체 목록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북한산 주변부터 시작된 단풍이 10월 말부터 11월 초·중순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민들에게도 이 시기에 가까운 단풍길을 찾아 가을 풍경을 즐길 것을 추천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까운 도심 속 단풍길에서 마주하는 가을빛이 시민 여러분의 바쁜 일상에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