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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야권의 대통령 해외 순방 비판에 “부정적 인식 안타까워… 당혹”

“장동혁 대표, 어떤 연유로 그런 입장 냈는지…”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겨냥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비판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안타까움과 당혹스러움을 느낀다고 반응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회·정부·조직위원회 공동선언문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회·정부·조직위원회 공동선언문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 장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장동혁 대표님께 드리는 말씀: ‘K-컬처’의 가치와 위상, 언제든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척 놀랐다”며 이처럼 밝혔다.

 

최 장관은 “지난 9월초 프랑스에서 열린 ‘뤼미에르 서밋’은 잘 아시다시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직접 제안으로 우리 대통령님과 함께 공동 주재한 뜻깊은 국제정상회의였다”고 말했다.

 

이어 “19세기 영화를 탄생시킨 프랑스와 21세기 글로벌 문화강국으로 대한민국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전 세계 영화·영상산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문화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과 리더십을 전 세계에 뚜렷이 각인시킨 자리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9월 멕시코 순방 당시 현지 청소년들과의 ‘K-컬처 간담회’를 두고는 “중남미 K-컬처의 열풍을 한층 끌어올린 매우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도 강조했다.

 

최 장관은 “장동혁 대표께서 어떤 연유와 보고를 바탕으로 그런 입장을 내셨는지는 알기 어렵다”며 “책임있는 정치 지도자께서 우리가 어렵게 일군 ‘K-컬처’의 가치와 성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계신 데 대해 문화정책 주무 장관으로서 깊은 안타까움과 당혹스러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든 불러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온 국민이 자부심을 품고 함께 매진하는 대한민국의 ‘K-컬처’ 정책과 성과를 소상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같은 날 SNS에서 “세계 어느 나라 정상도 안 온 프랑스 영화 축제까지 쫓아가지 않았나”, “멕시코까지 가서 부부 동반 야광봉 흔들며 K-POP 구경한 건 또 누구” 등의 글을 올리고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

 

해외 순방이 잦다는 야당의 비판에 이 대통령이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하자, 이를 받아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당한 비판에 모욕적인 표현을 쏟아내는 게 대통령의 품격있는 행동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정상 외교가 너무 빈번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특별히 많다든가 하는 문제 제기는 공정하지 않다’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상대국의 요청이 많은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부인 동행에도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떤 정권이 맡든 간에 똑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