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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급락에도 코스피 ‘선방’…1% 하락 뒤집고 상승전환

미국 주요 기술주의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2일 장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나란히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기관이 홀로 물량을 받아내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5.43포인트(0.62%) 오른 5766.17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개장했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92.97포인트(1.62%) 하락한 5637.77에 출발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94포인트(1.10%) 내린 716.44에 출발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92.97포인트(1.62%) 하락한 5637.77에 출발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94포인트(1.10%) 내린 716.44에 출발했다. 뉴시스

기관은 홀로 415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9억원, 19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에서는 인텔(-28.58%)을 비롯해 엔비디아(-4.22%), AMD(-10.88%)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86%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0.67% 내린 2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SK하이닉스는 1.41% 오른 14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1.60%)와 SK스퀘어(0.56%), LG에너지솔루션(0.56%)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8%)와 KB금융(-1.54%)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2포인트(0.25%) 상승한 726.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9억원, 69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2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심텍(3.70%), 주성엔지니어링(2.48%), 원익IPS(2.26%) 등 반도체 장비·부품주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에코프로(0.42%)와 알테오젠(0.24%) 등도 오르고 있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1.10%)와 에코프로비엠(-0.44%) 등은 하락 중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주가 상으로 다시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고 이익 전망은 오히려 개선되는 등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며 “이번주 나타나는 변동성에 비중 축소로 반응하기보다 관망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실효성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