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아이와 함께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들의 나들이 수요가 늘고 있다.
동물 먹이 주기부터 생태 체험, 호수 산책과 공룡 관람까지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곳곳의 명소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부모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경기도 가족 나들이 명소 6곳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자연 속에서 체험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 동물과 교감하고 호수 따라 걷고…자연 속 체험 나들이
안성팜랜드는 드넓은 목장 풍경 속에서 다양한 가축을 만나고 농축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다. 양과 염소, 소, 말 등 친근한 가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다. 탁 트인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목장과 시원한 바람은 아이들에게는 야외 놀이터가 되고, 부모에게는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는 휴식의 시간을 선사한다.
과천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대공원은 1984년 개원한 자연·생태 복합 문화공간이다. 서울동물원과 테마가든, 식물원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서울랜드 등 문화·여가시설이 모여 있어 온 가족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기린과 코끼리, 사자 등 세계 각지의 동물을 관찰한 뒤 청계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호숫가 둘레길을 걸으면 늦가을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
의왕 왕송호수 일대의 레솔레파크는 호수와 생태습지, 산책로를 갖춘 가족형 생태공원이다. 레일바이크와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 여가시설도 마련돼 있다. 잔디광장과 생태습지 주변을 산책하거나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약 4.3㎞ 길이의 호수 둘레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타면 은빛 갈대밭과 수면 위를 오가는 철새 등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 바람개비 언덕부터 공룡 테마까지…아이들 호기심 자극
파주 임진각 일대의 임진각 평화누리는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문화·휴식 공간이다.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약 3만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잔디언덕과 수상 야외공연장, 야외 설치 작품 등이 어우러져 있다. 특히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3000여개가 언덕을 수놓은 '바람의 언덕'은 평화누리의 대표 명소다. 가을바람에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이천 덕평공룡수목원은 자연 속 산책과 공룡 테마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약 25만㎡ 규모의 부지에 야외 공룡 전시 공간과 산책로, 실내 전시관, 온실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야외 공룡 전시를 관람한 뒤에는 실내 공룡·곤충 전시관과 열대식물이 자라는 온실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동물가족빌리지에서는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해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하다.
◆ 서해 풍경과 식물의 아름다움…가족이 함께하는 숲속 휴식
안산 대부도 선감도에 자리한 바다향기수목원은 울창한 숲과 서해안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경기도립수목원이다.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서해안에 산림휴양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 조성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9년 5월 문을 열었다.
약 101만㎡ 규모의 부지에는 우리나라 중부 도서·해안 지역 식물을 중심으로 약 1000종, 30만여본이 자라고 있다. 파도 물결을 형상화한 바다너울원을 비롯해 암석원과 모래언덕원 등 특색 있는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식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 정상에 오르면 서해와 주변 섬, 시화호 일대까지 탁 트인 풍경이 펼쳐진다.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고 호수를 따라 산책하거나, 공룡과 식물을 관찰하는 등 경기도 곳곳에서 가족의 취향에 맞는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