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정청래 전 대표가 언급한 ‘1월 합당론’에 대해 “당원들의 의견을 점검하고 있는데 지난 합당론 논란 시기 이후 최근에는 훨씬 어려운 환경인 게 사실”이라면서 “그(합당)에 대한 부정적인 분포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일 민주당 유튜브 ‘민티 07’에 출연해 “당원들의 의사의 분포도 중요하고 과정과 절차도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시기에 있었던 정청래 대표 시절의 합당론이 무산된 것도 당원들의 의사를 확인하고 수렴하는 과정과 별도로 일방 선언식으로 됐던, 과정들 자체가 무시됐던 것 때문에 그르친 측면이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번에도 사실은 선의의 통합, 어떤 진지한 논의 과정과 노력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당내 투쟁의 수단처럼 제기됐다”며 “정말로 1월에 통합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저런 식으로 접근하면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내년 1월까지 조국혁신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방식에 대해서도 “우리가 어디까지 연대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논의하는 당내 시스템이 있고 담당자가 있다”며 “(정 전 대표가) 갑자기 이렇게 시한을 박아서 얘기하는 방식이 실제로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많은 분들이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합당 여부와 시기를 미리 정할 수 없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 대표는“(합당은) 당원들의 의사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논의할 사안”이라면서 “합당을 전제할 수 없고 더구나 시기를 전제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