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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2027년 상반기 완전개통?…‘철근 누락’ 삼성역, 보강·재시공 연내 결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의 기둥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보강 또는 철거 후 재시공 여부를 연내 결정한다. 보강 방안이 확정될 경우 2027년 상반기 GTX-A 열차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GTX 삼성역 구간 기둥 시공오류에 대한 정부합동점검과 전문기관의 보강방안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정부합동점검단, 한국콘크리트학회 등이 참여하는 종합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모습. 뉴시스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모습. 뉴시스

정부합동점검단은 지난 5월 21일부터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3공구를 비롯해 1~4공구 전체의 설계·시공 적정성과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 안전난간대 설치 불량 등 경미한 사항은 시정을 완료했으나, 철근 피복두께 부족과 지압강도 적정성 등 일부 문제는 추가 검증 중이다.

 

기둥 보강방안은 당초 검토한 12개 대안에서 고강도 모르타르를 이용한 단면 증대와 강판을 결합한 합성보강 등 2개로 압축됐다. 한국콘크리트학회는 대규모 철근 누락으로 구조적 내력이 부족해진 삼성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실제 모형시험과 3차원 정밀해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철거 후 재시공 방안도 별도로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안전성과 시공성, 공사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최종 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지침·규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벌점 부과 등 행정조치도 추진한다.

 

보강 방안이 채택되면 공사와 영업시운전을 거쳐 2027년 상반기 무정차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최종 대안과 공사·시운전 병행 가능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꼼꼼히 점검하고 연내 최적 대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