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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교수팀, 베트남서 구순구개열 환아 치료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김덕열 교수팀이 10월 11∼17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쿠바우정병원에서 구순구개열 환아들을 치료했다고 3일 밝혔다.

 

교수팀은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와 협력해 7일간 현지 의료진과 진료·수술을 진행했다. 약 150명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실시해 수술 대상자 70명을 선정했으며, 현지 의료팀과 함께 이들을 치료했다. 이 가운데 분당차병원 의료팀은 13명에게 수술을 시행했다.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 박재옥 이사(왼쪽부터),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 배수빈 간호사,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베트남쿠바우정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찬(CHAN), 분당차병원 이임정 사회사업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순구개열 환아 치료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제공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 박재옥 이사(왼쪽부터),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덕열 교수, 배수빈 간호사,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 베트남쿠바우정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찬(CHAN), 분당차병원 이임정 사회사업팀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순구개열 환아 치료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제공

구순구개열은 입술이나 입천장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선천성 기형이다. 환자의 상태와 성장 과정에 따라 여러 차례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치과·교정치료와 언어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에 성장 과정과 치료 여건을 고려한 장기적인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

 

교수팀은 윗잇몸뼈가 갈라져 치아가 정상적으로 자리 잡기 어려운 14세 여아에게 치조골 이식술을 시행했다. 치아를 지지하는 뼈를 보강하고 위턱뼈의 연속성을 회복하기 위한 수술로, 김석화 교수가 국내에서 준비한 인공뼈 제품을 활용했다. 현지 의료진도 수술을 참관하며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과거 구순구개열 수술 이후 필요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해 입술과 코의 변형이 심했던 13세 남아에게는 김덕열 교수가 흉터 교정술과 코 성형술을 시행했다. 입술의 흉터와 비대칭, 양쪽 콧구멍의 모양과 크기 차이를 개선하기 위한 치료다.

분당차병원 의료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순구개열 환아 치료 봉사활동을 마친 뒤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 관계자, 베트남쿠바우정병원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제공
분당차병원 의료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순구개열 환아 치료 봉사활동을 마친 뒤 오퍼레이션스마일코리아 관계자, 베트남쿠바우정병원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제공

교수팀은 수술 후 경과를 확인했으며, 환자별로 필요한 후속 치료가 이어지도록 현지 의료진과 협력할 계획이다.

 

김석화 교수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의료진과 협력하고 가능하다면 분당차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열 교수는 “이후에도 필요한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1998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지원하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펼쳐왔다. 중국 옌볜과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등 해외 환자 205명을 치료했으며, 해마다 국내 저소득 환자의 의료비도 약 900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