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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기념품 빵 소비기한이 당일? 논란에 “섭취 유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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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사이에서 ‘재고 처리’ 의문 제기
“보존제·첨가제 없어… 오해 유발 잘못”

‘2026 JTBC 서울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크림빵을 둘러싼 ‘재고 처리’ 논란에 후원업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1일 열린 ‘2026 JTBC 서울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크림빵을 둘러싼 ‘재고 처리’ 논란에 후원업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A업체 스레드 계정 캡처
지난 1일 열린 ‘2026 JTBC 서울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크림빵을 둘러싼 ‘재고 처리’ 논란에 후원업체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A업체 스레드 계정 캡처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들에게 크림빵을 제공한 A업체는 전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제품 생산 과정과 소비기한을 행사 당일로 표시한 이유를 밝혔다.

 

업체는 “하루에 3만5000개의 빵을 만들 수 없기에 행사 며칠 전부터 매일 빵을 만들어 영하 45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한 뒤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13일부터 행사 직전인 28일까지 밤샘 생산을 이어갔고, 생산직원뿐 아니라 사무실 직원과 임원·대표까지 제조 과정에 참여했다.

 

업체는 소비기한을 행사 당일인 지난 1일로 표시한 이유 관련, 식품 안전과 보관 문제를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해동 제품은 24시간 이내 섭취를 권장한다며, 참가자들이 빵을 받은 후 상온에 장기간 보관하거나 집으로 가져가 며칠 후 먹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소비기한을 11월1일로 표시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해당 빵은 보존제나 첨가제 없이 만들었다고도 덧붙였다.

 

업체는 대회 운영사에도 당일 섭취 안내를 요청하는 등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다만 “오해를 하게 만든 것도 저희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또 한 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 개최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마라톤 대회 개최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뉴스1

 

업체의 입장이 알려진 뒤 SNS에서는 “의심해서 죄송하다”거나 “정확한 이유를 들어 당일 섭취 안내문을 포장에 부착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A업체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소비기한 표시 취지를 참가자들에게 충분히 안내했다면 논란을 미리 막을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으로 보였다.

 

앞서 논란은 마라톤 완주자들에게 지급된 ‘너티솔트 쫀득크림빵’ 포장지에 소비기한이 ‘2026년 11월 1일까지’로 표시된 사실이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에 일부 참가자들은 소비기한이 다 된 제품을 기념품으로 제공한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