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을 맞은 지난달 마지막 주말 이태원·홍대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지하철 이용객이 7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10월30일 오후 6시부터 0시까지 주요 지역 11개 지하철역의 승하차 인원이 69만7844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이태원·녹사평·한강진·홍대입구·합정(2·6호선)·건대입구(2·7호선)·성수·강남·명동역이다.
이는 직전 주말인 10월23∼24일 같은 시간대 이용객 59만4160명보다 17.5% 늘어난 수치다. 10월30일에는 34만1480명이 이용해 전주 금요일(32만5299명)보다 5.0% 증가했다. 핼러윈 당일인 31일에는 35만6364명이 이용해 전주 토요일(26만8861명) 대비 32.5% 늘었다.
핼러윈 당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주보다 2.4배(138%)가 늘어난 이태원역이다. 다음은 94.8%가 늘어난 녹사평역이다. 홍대입구역(35.8%)과 한강진(35.2%), 건대입구역(33.8%)도 3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용객 수 자체가 가장 많은 곳은 홍대입구역으로 9만4040명이 타고 내렸다. 이어 건대입구역 5만387명, 합정역 4만6627명 순이었다. 이태원역은 3만8953명, 성수역은 3만7324명, 강남역은 3만7134명이 이용했다. 명동역 이용객은 3만68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교통공사는 핼러윈 기간 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주요 역에 안전 인력을 배치해 혼잡 상황을 관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객이 집중된 31일 이태원역에서는 오후 11시47분부터 영업 종료 시까지 상·하선 총 4편성의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