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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냄새의 추억 ‘유인물’ : 문해력 키우는 《한자어 탐정단》 -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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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 단어

·유인물(油印物)[기름으로 박아낸 물건] : 기름(油)에 섞은 잉크를 사용하여 인쇄기나 등사기로 박아낸(印) 종이 인쇄물(物). (Handout)

·인쇄(印刷) : 글자나 그림을 판에 새겨 잉크를 묻힌 뒤 종이에 박아냄.

·유성(油性) : 기름의 성질을 가지고 있음. (유인물의 '유'와 같은 글자!)

·배포(配布) : 책이나 유인물 등을 널리 나누어 줌.

 

□ 수사 보고서

탐정 여러분, '유인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에게 유익(有益)한 물건인가?" 혹은 "있을 유(High, 有) 자를 써서 그냥 존재하는 종이인가?"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유인물(油印物)의 '유(油)'는 '기름 유' 자를 씁니다!

 

옛날에는 시험지나 학습 자료를 만들 때 '등사기'라는 기계를 사용했어요. 이때 글자를 종이에 선명하게 찍어내기 위해 '기름(油) 섞인 잉크'를 판에 바르고 롤러를 밀어 종이에 '도장을 찍듯 박아냈던(印)' 것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즉, 유인물은 "기름 잉크로 찍어낸 인쇄물"이라는 뜻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단어죠. 예전에는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이 유인물을 갓 찍어서 교실로 가져오시면, 하얀 종이에서 특유의 석유 기름 냄새가 진하게 풍기곤 했답니다.

 

오늘날 기름 냄새는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학교나 직장에서 나누어 주는 종이 자료를 똑같이 '유인물'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죠!

 

□ 수사 확인

1. 다음 중 '유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① 유인물의 '유'는 있을 유(有) 자를 사용하여 '글자가 있는 종이'라는 뜻이다.

② 옛날에 기름 섞인 잉크를 사용하여 종이를 찍어내던 방식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③ 학교나 학원에서 나누어 주는 프린트물이나 학습 자료를 뜻한다.

④ 도장을 찍듯이 글자를 박아내어 만든 인쇄물(物)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2. 다음 수사 일지를 읽고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보기>에서 찾아 써넣으세요.

<보기> : 유인물, 인쇄, 유성, 배

 

"탐정은 오늘 회의에 사용할 중요 문서를 준비했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복사기를 이용해 서류를 깨끗하게 ( ① )했죠. 탐정은 완성된 ( ② )을 가방에 쏙 넣고 회의실로 향했습니다. 회의가 시작되자 탐정은 단원들에게 서류를 ( ③ )하며 수사 내용을 브리핑했습니다. 잉크가 번지지 않는 ( ④ ) 매직으로 중요 단서에 밑줄을 치며, 단원들은 유인물의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 수사 단서

유인물(油印物)의 '유(油)'는 참기름, 유전(석유)할 때의 기름 유 자예요. '인(印)'은 인적 사항, 인감도장 할 때의 도장 인 자랍니다. 기름 잉크를 묻힌 도장으로 꾹꾹 찍어낸 종이를 떠올리면 수사가 명쾌해집니다.

 

유도 질문: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자, 오늘 공부할 유인물 다 받았지?'라고 하셨어. 이때 유인물은 컴퓨터 화면을 말하는 걸까, 아니면 종이로 인쇄된 학습 자료를 말하는 걸까?“

 

[정답]

1번: ① (유인물의 '유'는 기름을 뜻하는 '油' 자를 씁니다.)

2번: ① 인쇄 ② 유인물 ③ 배포 ④ 유성

 

「한자어 탐정단」 시리즈 제공 : 세계일보·캐리에듀 문해력 연구소

매주 월, 수 연재

 

※본문의 「한자어 탐정단」은 캐리에듀 러닝센터에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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