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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 늦출 이유 없다"

2호기 수명 지난 2일 종료… 3호기는 내년 12월까지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3일 "월성원전 2·3·4호기의 계속운전을 늦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월성원전의 역사는 경주 시민의 헌신 역사"라며 "원전 운영뿐만 아니라 방폐장 유치, 사용후 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공론화와 증설, 지역 지원사업 등 국가적으로 민감하고 어려운 현안에 대해 어느 곳보다 앞장서 협력해온 경주 시민의 인내와 책임을 가볍게 다뤄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이어 "지역 주민들은 원전의 객관적 정보와 합리적 판단을 토대로 높은 수용성을 보였고, 월성원전의 높은 가동률과 축적된 안전 운영 경험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성 1호기는 경제성 평가의 객관성 논란 속에서 멈췄고 1호기 조기 중단 과정에서 지역사회가 받은 실망과 상처가 여전히 깊게 남아 있다"며 "그 결정은 단지 1기의 원전이 멈춘 사건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신뢰가 흔들린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의 안전은 어떤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안전 확보를 이유로 행정적·정책적 판단을 과도하게 지연해 결과적으로 경제성을 떨어뜨리고, 저하된 경제성을 다시 중단의 논거로 삼는다면 합리적 정책 결정으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월성 2·3·4호기 계속 운전 문제는 단순히 사업자와 규제기관 사이의 기술적 사안이 아니라 국가 전력 정책의 일관성, 지역사회의 수용과 신뢰 ,공정한 정책 판단의 문제"라며 "경제성 평가가 중요하고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하되 안전을 이유로 한 불필요한 지연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성 2호기의 설계수명은 올해 11월 2일 기준으로 종료된 상태이며, 3호기는 내년 12월 29일, 4호기의 설계수명 만료일은 2029년 2월 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