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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9개월 영업적자 1조8318억원…3년간 영업이익의 96.5%

3분기 매출 14조2209억원…영업손실 6423억원으로 적자 전환
1~3분기 누적 영업손실 1조8318억원…최근 3년 이익의 96.5%
과징금·물류센터 화재 손실 등 일회성 비용 제외해도 영업적자 지속

쿠팡 모회사 쿠팡Inc가 올해 1~3분기에 1조83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쿠팡 로고가 설치된 건물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쿠팡 로고가 설치된 건물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2023년 첫 연간 영업흑자를 낸 이후 3년간 영업이익 합계(1조8987억원)의 96.5%에 해당한다. 3분기 매출은 14조원을 넘었지만 과징금과 물류센터 화재 손실이 반영되면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쿠팡Inc가 4일(한국시간) 발표한 3분기 연결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99억6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 늘었다. 분기 평균 환율(1427.52원)을 적용하면 약 14조2209억원이다. 고정환율 기준 성장률은 11%다.

 

영업손실은 4억5000만달러(약 6423억원)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억6200만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5억100만달러(약 7151억원)로, 전년 동기 순이익 9500만달러에서 적자 전환했다.

 

분기별 영업손실은 1분기 3545억원, 2분기 8350억원, 3분기 6423억원이다. 합계는 1조8318억원이고 달러 기준으로는 12억4800만달러다. 쿠팡Inc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3년 6174억원, 2024년 6023억원, 2025년 6790억원으로 3년 합계와 올해 9개월 손실의 차이는 669억원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은 13억3700만달러로, 분기별 원화 환산액을 합하면 약 1조9608억원이다.

 

2분기에는 한국에서 부과된 과징금 약 4억1000만달러가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손실은 1억4600만달러다. 3분기에는 인천 물류센터 화재 관련 손실 2억4800만달러가 반영됐고,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2억200만달러다. 2분기 과징금 제외 영업손실보다 5600만달러 많다.

 

올해 1~3분기 전체에서 과징금과 화재 손실을 제외한 영업손실은 5억9000만달러다.

 

수익성도 낮아졌다.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5.7%로 전년 동기보다 3.64%포인트 하락했고, 화재 관련 비용을 제외해도 26.7%였다.

 

일회성 비용을 빼고도 영업손실이 이어진 만큼, 4분기 실적은 추가 비용 발생 여부와 수익성 회복 정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