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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도시락에 무신사·아모레 쿠폰이…K-세일페스타 혜택 보니

GS25, 아모레몰·무신사 쿠폰 동봉…호텔 숙박권 경품도
CU, 도시락 3종 20% 할인…이마트24도 할인행사 가세
이마트·롯데마트 한우 반값 행사…장보기 할인 경쟁 확대

6900원짜리 편의점 도시락에 1만1900원 상당의 할인 쿠폰과 멤버십 혜택이 담겼다. 다른 편의점에서는 도시락을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해준다. 대형마트는 한우와 돼지고기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며 장보기 고객 잡기에 나섰다.

 

GS25 제공
GS25 제공  

국내 최대 쇼핑축제인 K-세일페스타를 맞아 유통업계가 할인 경쟁에 들어갔다. 올해 행사는 10월 29일부터 11월 15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뿐 아니라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자동차·가전업체도 참여한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K-세일페스타에 맞춰 11월 이달의 도시락을 선보였다. 가격은 6900원이다.

 

도시락에는 아모레퍼시픽 아모레몰 유료 멤버십 1개월 무료 이용권(3900원)과 3000원 할인 쿠폰이 들어 있다. 무신사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도 동봉했다. 안내된 혜택의 액면가를 합치면 1만1900원이다.

 

도시락 구성도 바꿨다. 햄구이와 제육볶음, 계란말이, 소시지야채볶음을 주요 반찬으로 담았다. 진미채와 무나물, 어묵볶음, 볶음김치에 김도 곁들였다.

 

밥 중량은 기존 200g에서 300g으로 50% 늘렸다. 한 끼 식사량을 늘리면서 다른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까지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GS Pay로 해당 도시락을 구매한 뒤 스탬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 등을 받을 수 있다.

 

1등 경품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숙박권과 웨스틴 클럽 2인 이용권이다. 2등은 아난티 부산 주중 숙박권과 조식 2인 이용권, 3등은 설해원 주중 숙박권과 사우나 2인 이용권이다. 카페25 아메리카노와 생수도 경품으로 마련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도시락 할인에 나섰다.

 

11월 한 달간 K-세일페스타 대상 도시락 3종을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더블정식 돈까스&쏘야, 제육볶음&돈까스, 간장불백&김치제육이다. 1회 최대 할인금액은 3000원이다.

 

이마트24 역시 11월 K-세일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행사 기간이 11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안내돼 있다.

 

편의점업계가 도시락 할인에 주목하는 이유는 식사와 간식처럼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통해 고객의 매장 방문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GS25는 여기에 패션·뷰티 쿠폰과 숙박 경품을 결합해 도시락 구매 혜택을 넓혔다.

 

대형마트는 신선식품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쓱데이'를 진행한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행사카드 결제 고객에게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했다. 준비한 한우 물량은 160t으로, 올해 이마트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같은 기간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등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조건으로 40% 할인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메가통큰'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4일까지 1등급 한우 전 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다. 늑간살과 꽃갈비살, 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 특수부위도 할인 대상에 포함했다.

 

5일부터 시작하는 2주 차 행사에서는 '끝장돼지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조건으로 50% 할인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기업형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K-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 행사 기간 매주 전단 행사를 통해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제철 식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한우와 돼지고기처럼 가계 식비에서 비중이 큰 품목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다만 반값 행사는 지정 기간과 결제 조건을 충족한 상품에만 적용된다.

 

저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늘리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오는 5일 가성비 PB 브랜드 '리얼프라이스'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리얼 칼국수'와 '리얼 얼큰칼칼칼국수' 2종을 각각 2900원에 판매한다. 함께 먹을 수 있는 '리얼 육즙샤오롱바오' 가격은 2000원으로 정했다.

 

두 제품을 각각 하나씩 구매하면 4900원이다. 할인행사와 별개로 일상 먹거리의 가격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K-세일페스타의 할인 품목은 편의점 도시락부터 신선식품, 패션·뷰티까지 확대됐다. 기업들은 가격 인하에 쿠폰과 경품, 결제수단별 추가 할인까지 결합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표시된 최대 할인율보다 실제 결제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락 쿠폰은 사용처와 조건을 따져야 하고, 마트의 반값 상품은 행사 날짜와 카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같은 할인행사라도 구매 시점과 결제 방식에 따라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