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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 주간’ 맞은 트럼프 “미국의 공산화 결코 없을 것”

미국 매년 11월 첫째 주 ‘反공산주의 주간’
공산주의·사회주의·급진 좌파 이념 경각심

“공산주의의 어둠으로부터 우리의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지킬 것을 촉구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2회 ‘반공(反共) 주간’을 맞아 미국인들에게 전한 당부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2025년 출범과 동시에 매년 11월 첫째 주를 반공 주간으로 지정해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체제 아래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도록 했다. 올해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가 반공 주간에 해당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계일보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계일보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놓은 반공 주간 선포문에서 “인간의 자유는 개인의 기회를 박탈하고, 개인을 국가에 종속시키며, 신(神)이 자유로운 국가에 부여한 권리를 말살하는 공산주의·사회주의 이념에 의해 100년 넘게 위협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산주의·사회주의가 초래한) 수백만 인류의 고통과 빈곤, 착취, 폭력, 비참함을 상기하며 생명과 자유라는 신성한 가치를 지키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유럽 국가들과 달리 공산주의·사회주의 세력이 정치권에 발을 붙이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정설로 통한다. 실제로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구도가 확고한 미국에서 좌파 정당이 생겨나 선거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사례는 찾기 힘들다.

 

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날 사회주의, 공산주의, 급진 좌파 이념이 우리나라에서 더욱 강하게 드러나는 중”이라며 “미국은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나의 지도 아래 미국은 결코 이러한 악한 이념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공산주의 국가가 되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모든 미국인들을 향해 “미국의 삶의 방식을 위협하는 어떤 위협에도 굳건히 맞서 싸워야 한다”고 독려했다.

 

마침 이날은 미국 연방의회 하원의원 435석 전체와 상원의원 100석 중 35석의 임자를 새로 뽑는 중간선거의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야당인 민주당 내 일부 급진 좌파를 ‘공산주의자’로 규정하며 “민주당이 공산주의자를 의원으로 뽑아 우리 행정부가 이룬 모든 국정 성과를 날려버리고 싶어 한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이번 선거의 의미를 “상식 대 공산당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