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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두 번째 30대 사령탑 탄생…시애틀, 캔즐러와 계약

프로야구에서는 30대에 현역으로 한창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다.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최형우(삼성)은 만 42세에도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잇달아 30대 감독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이슨 캔즐러. AP연합뉴스
제이슨 캔즐러. AP연합뉴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 한 번도 감독 경험이 없는 제이슨 캔즐러(36)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캔즐러는 34세인 블레이크 부테라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에 이어 현역으로는 두 번째 30대 메이저리그 사령탑이 됐다.

 

마이너리그에서 짧게 선수 생활을 마친 캔즐러는 일찌감치 지도자로 나선 뒤 2022년∼202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타격 보조 코치를 맡았다. 2024년부터 올해까지는 시카고 컵스에서 선수 육성 이사로 활동했다. 올 시즌 뒤 시애틀 감독 공모에 지원한 캔즐러는 조 에스파다 전 휴스턴 감독과 경합 끝에 차기 감독으로 선임됐다. 

 

시애틀은 2025년 90승 72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올 시즌은 76승 86패로 추락하자 댄 윌슨 감독을 경질했다.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캔즐러가 면접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비전은 물론 선수와 코치, 프런트와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