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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회 흉기 피습’ 걸그룹 멤버, 12년 만 근황… “인생관 달라졌다”

일본 걸그룹 AKB48 출신 배우 카와에이 리나(31)가 과거 악수회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심경을 공개했다. 그는 어머니의 연예계 활동 중단 권유에도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던 이유와 사건 이후 달라진 인생관을 털어놨다.

 

카와에이는 지난 1일 방송된 일본 니혼TV 예능 프로그램 ‘오샤레 클립’에 출연해 2014년 5월 발생한 악수회 피습 사건을 회상했다.

 

사건은 2014년 5월 25일 일본 이와테현 다키자와시에서 열린 AKB48 악수회에서 발생했다. 당시 24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카와에이와 동료 멤버 이리야마 안나, 현장 스태프 등 3명이 다쳤다. 카와에이는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과 열상 등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카와에이 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카와에이 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카와에이는 사건 이후 어머니가 연예계를 떠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가족들도 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는 활동을 중단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당시 자신보다 어린 중학생과 고등학생 멤버들이 사건으로 받은 충격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카와에이는 “그 어린 친구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줬다는 사실이 지금도 여전히 후회로 남아 있다”며 “그 친구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건강하고 즐겁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포기하면 피습 사건에 굴복하는 느낌이 들어 너무 분했다”고 당시 결심을 설명했다.

 

그는 이듬해인 2015년 AKB48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방송에서는 사건 이후 달라진 인생관도 밝혔다. 카와에이는 “30세에 죽을지도 모르니 10년간 내 인생의 목표를 모두 이루자는 마음이었다”며 “하고 싶은 일을 전부 한 뒤 후회 없이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을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이 없었다면 죽음이 늘 곁에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내일 당장 죽을지도 모르니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