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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 ‘IB 월드스쿨’ 인증… 전북 네 번째

전북 순창고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자격을 획득했다. 지역적 여건과 관계없이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탐구 중심 수업을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면서 농촌 학교의 교육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교육청은 순창고가 국제 바칼로레아 고등학교 과정(IB DP) 월드스쿨 최종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도내 고등학교 가운데 지평선고와 전주여고, 전주중앙여고에 이어 네 번째다.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자격을 획득한 전북 순창고등학교 교정 전경.
국제 바칼로레아(IB)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자격을 획득한 전북 순창고등학교 교정 전경.

IB DP(Diploma Programme)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교육과정으로, 6개 교과군과 핵심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탐구력과 비판적 사고력, 표현력,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정해진 지식을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탐구하며 배움을 확장하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순창고는 그동안 다양한 교육과정과 진로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해 왔다.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고 교과 학습과 진로 탐색을 연계하는 등 학생 개개인의 관심과 적성을 반영한 교육을 실천해 왔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기존 교육과정에 IB의 탐구 중심 수업과 성장 중심 평가를 접목해 학생들이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순창고는 2027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IB DP 참여 학생을 선발하고 2028학년도부터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학교 교훈인 ‘학행일치(學行一致)’를 바탕으로 배움과 삶을 연결하고, 지역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양동준 순창고 교장은 “학생마다 꿈은 다르지만 배움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존중하고 지역적 여건과 관계없이 수준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