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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분기 매출 6545억원…5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5개 분기 만에 매출 성장세로 돌아섰다. 가전 소비 침체 속에서도 가전 관리 서비스와 모바일,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가 늘면서 매출 반등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순매출액이 65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고객이 결제한 금액을 합산한 총매출액은 8022억원으로 0.7% 늘었다. 총매출액은 2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공시 기준 매출액인 순매출액은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90억원보다 134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2억원보다 119억원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익은 84억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수익성 악화에는 가전 소비 침체와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이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대형가전 판매가 감소했고, 늦은 폭염에 따른 계절가전의 기저 영향으로 생활·주방가전 판매도 부진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매출 반등은 가전 관리 서비스와 모바일, 자체 브랜드 상품이 주도했다. 가전 구매부터 사용, 교체까지 관리하는 '케어(Care)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은 100만명을 넘었으며 연동 구매율도 59%에 달했다.

 

IT·모바일 품목 매출은 1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매출은 2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 상품 매출도 23%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 역시 13% 늘었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가전 판매 중심의 사업구조를 구매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가전 평생 케어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달 초 출시한 '가전수리올케어' 서비스는 한 달 만에 가입자 2만5000명을 넘어섰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 케어 서비스와 자체 브랜드, 모바일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방문을 늘리고 대형·생활가전 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