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초 열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7’에서 2년 연속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등 로봇사업의 성과가 공개될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7에 참가해 윈 호텔에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도 메인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윈 호텔에서 단독 전시관을 운영했다. 단독 전시관은 제품 전시와 발표 행사, 기술 포럼, 파트너 상담 등 모든 활동을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전시 공간 규모도 업계 최대 규모였던 올해 CES 단독 전시관(약 1400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콘셉트와 주요 전시 제품, 공간 구성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현재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로봇사업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캠퍼스의 RX(로봇 전환)사업추진실을 방문해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인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로봇 팔과 손을 활용한 정밀 조작 기술,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이 회장이 직접 점검에 나선 만큼 삼성전자가 CES 2027에서 차세대 로봇 제품의 작업 수행 능력을 시연하거나, 로봇사업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내 기업들은 올해 CES에서 로봇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CES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소개했고, LG전자도 당시 빨래 등을 수행하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클로이드’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