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코스피, 美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장 초반 1∼2%대 하락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중간선거서 민주당 압승…AI 인프라 확장 제동에 반도체 수요 우려 영향
삼전·닉스 3∼6%대 급락…코스닥도 1~2%대 약세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스피가 5일 미국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블루웨이브)으로 AI 데이터센터 규제에 대한 우려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2.18포인트(1.97%) 내린 5,571.62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71포인트(1.82%) 내린 5,580.09로 출발한 뒤 1∼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288억원, 769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천86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코스피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AI 데이터센터 규제에 따른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로 관련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하락 출발했다.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텍사스와 조지아 등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지역에서 승리하면서 향후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가 3.1%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1% 내려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국내 반도체주도 하락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3.33%, 6.02% 내리고 있다.

관련주인 SK스퀘어[402340](-5.34%), 삼성전자우[005935](-2.74%), 삼성생명[032830](-1.73%), 삼성물산[028260](-1.46%) 등도 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큰 이들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지수도 우하향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5일) 국내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 해소, 민주당 주도의 미 정부 정책 변화 기대감 등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에도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반도체·전력기기 등 AI주 vs 이차전치·태양광 등 신재생 포함 비(非)AI주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데이터센터 규제가 AI 투자 사이클의 구조적인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AI주 변동성은 높겠지만 10월 이후 몇 차례 출현했던 연쇄 급락이 반복될 확률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밖에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1.27%), 삼성전기[009150](-7.98%), 삼성SDI[006400](-2.02%) 등이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81%), 현대차[005380](7.94%), KB금융[105560](5.35%)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기기(-4.86%), 전기·전자(-4.85%), 제조(-3.43%) 등이 하락하고 제약(4.44%), 전기·가스(4.44%), 오락·문화(4.40%)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69포인트(1.22%) 하락한 706.26이다. 하락률이 이후 2%대로 확대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20%) 내린 713.49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락해 1%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원, 193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4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86520](-0.26%), 에코프로비엠[247540](-2.67%), 주성엔지니어링[036930](-7.84%) 등은 내리고 알테오젠[196170](7.60%), HLB[028300](3.58%), 삼천당제약[000250](2.56%) 등은 오르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