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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통령 주도 개헌, 국민 수용성 낮을 수 있어…여야 합의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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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회 오찬서 “국회 3분의 2 동의 높은 벽”
“정치, 실용적이어야…무엇보다 중용지도 가장 중요”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과 관련해 “대통령 주도의 개헌은 국민적 수용성이 낮을 수 있다”며 국회 합의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국민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회의 초당적 합의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같은 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헌정회 회장단 및 임원진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대철 헌정회장이 제안한 ‘임기 내 개헌’과 관련해 “동시대적 환경을 고려하면 현재 헌법이 현대사회에 맞지 않는 옷과 같은 부분이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인정했다.

 

다만 “개헌을 위해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 점도 높은 벽”이라며 “대통령 주도의 개헌은 국민적 수용성이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를 토대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통합의 정치를 위해 대화와 조정에 앞장서달라’는 정 회장의 요청에 “적과도 타협해야 하듯 대화와 소통이 긴요하다”며 정치 원로인 헌정회의 경륜과 조언이 절실하다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찬에 참석한 헌정회원들이 사회양극화, 사이버보안, 한일관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제언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는 국민 삶의 개선이 목적인 만큼 실용적이어야 한다”며 “한일관계 개선도, 국가의 정책에 있어서도 실용, 중용, 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용지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국가부채와 마이너스 성장 상황 전환을 위해 애썼는데, 그 결과 경제 지표에 있어 조금씩 여유가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명목성장률이 20%가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역시 국민에게 ‘내 삶의 개선’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