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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일주’ 유튜버 진쓰레블, 볼리비아서 교통사고 사망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이어온 여행 유튜버 진쓰레블(본명 조진우)이 남미 볼리비아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유가족은 장례를 치르기 위해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관련 보도와 유가족 측 발표에 따르면 진쓰레블은 현지시간 11월 4일 오전 9시 30분께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향년 33세다.

 

볼리비아 현지 언론 유니텔 등에 따르면 사고 직후 트럭 운전자는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몇 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혀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진쓰레블 유튜브 채널 캡처
진쓰레블 유튜브 채널 캡처

현지 경찰은 운전자가 자전거 이용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음주 측정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와 운전자가 현장을 이탈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진쓰레블의 사망 소식은 5일 지인이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고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고인의 친형도 동생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추모해 준 구독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친형은 “유가족이 깊은 슬픔과 충격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산, 유가족과 고인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 및 사생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가족은 주볼리비아 대한민국대사관과 현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고인의 국내 송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진쓰레블은 2020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국내 일주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를 여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멕시코를 출발점으로 중남미 종주에 도전했다. 채널 구독자는 약 6만6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