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상 입동(立冬)인 토요일에는 일부 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주말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오는 7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5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평년(최저 2~11도, 최고 13~20도)보다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실제 기온보다 체감 추위가 더욱 심할 전망이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 일부와 전북 동부,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겠고,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8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 등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낮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서리와 결빙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올겨울은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강 수준으로 발달한 엘니뇨가 한반도 겨울철 날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엘니뇨는 12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겨울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갑작스러운 한파와 큰 기온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