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이 대통령과 성남시장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청장으로 내정됐을 당시 이른바 ‘대장동 사건’에 연루돼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도 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의혹이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미 고려됐으며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추가로 소명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후보자 지명 이후 야권에서는 이른바 ‘경·성·대(경기도·성남시·대장동) 라인’의 인사가 또다시 지명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법무부 장관, 돌고 돌아 결국 ‘경성 라인’이라며 이 후보자에 대해 “대장동 ‘숨은 설계자’”라고 지칭했다. 같은 당 정점식 원내대표도 SNS에 글을 올려 “역시 이재명정권의 성골은 성남 라인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미 관련 논란을 검증 과정에서 감안했고 이 후보자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가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이 됐고, 더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임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의 경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에서 일하면서 기본적인 인권 옹호(에 힘써왔고) 그리고 방위사업청장으로서 근무하면서 개혁성, 행정력 등을 인정받은 분”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바뀐 형사사법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봤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자가 방사청장으로 내정됐을 당시 야권에서는 그가 지난 2010년 10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임용 당시 임원추천위원으로 참여해 유 전 본부장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는 특혜 의혹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이 후보자는 유 전 본부장과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

